중기 이유식 수유 패턴

어느덧 중기 이유식이 다가왔습니다. 맘마유 스케줄로 이유식을 진행하다 보면 금방 중기 이유식 시기가 다가옵니다. 중기 이유식은 초기 이유식을 거쳐왔기 때문에 한결 수월하실 거예요.

 

 

초기에 아기의 성향을 파악했다면 중기에는 스케줄 짜는 게 어렵지 않을 겁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중기 이유식 수유 패턴을 파악하고 계획해 보세요.

 

 

 

중기 이유식

중기 이유식은  하루 2번 진행하는 시기입니다. 보통 8~9개월쯤 중기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양도 늘어나고 횟수도 늘어나고 입자도 커지는 시기입니다.

 

2호의 중기 이유식은?

2호의 중기 이유식은 초기 이유식의 힘듦은 겪고 나서인지 한결 수월했습니다. 먹는 것을 점점 인식해서 관심도 많이 보이고 잘 받아먹었거든요. 양도 점점 늘었습니다. 초기 이유식 후반에 80g을 먹었다면 중기 이유식 후반에는 두 배 가량 늘어난 160g을 먹습니다.

 

 

간식도 이제 인식을 해서 간식 봉지만 들어도 난리가 납니다. 함박웃음을 보여줘요. 간식을 안 줄래야 안 줄 수가 없습니다.

 

물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고 진행했습니다만, 물을 먹이는 것에 관해서는 상담을 받아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먹여도 된다고 하셔서 이유식 시작 전 한 숟가락 끝나고 한 숟가락 정도 먹였습니다. 많이는 주지 않았습니다. 단, 생수든 보리차든 물은 끓여서 주는 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저희 가족은 보리차를 먹고 있어서 보리차를 조금 주었습니다.

 

 

중기 이유식 수유 패턴

굳이 1단계 2단계로 나눈 이유는 수유 횟수도 5번에서 4번으로 줄었고 시간도 약간씩 변경이 되었기 때문에 나눠서 보여드립니다. 사실 1단계, 2단계 경계를 나누기는 애매합니다만, 아이의 성장 발달에 따라 자연스럽게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기 이유식 1단계

중기 이유식 1단계에는 수유 5회(보충 2회), 이유식 2회로 초기 이유식 후반대의 패턴에서 이유식만 1번 더 추가되었습니다. 수유텀도 길어져서 약간이 시간 조정이 있었습니다.

 

이유식 양은 120~130g 정도로 늘렸습니다. 양을 늘려도 2호가 잘 받아먹어서 이 양을 유지해서 줬습니다.

 

낮잠 1, 2 때 토끼잠을 자게 될 경우 잠 연장을 꼭 시켜주었습니다. 정말 도저히 안 자려고 하는 날에는 어쩔 수 없이 안 재웠지만, 가능하면 잠 연장을 시켜주었습니다.

 

낮잠 3은 밤잠을 위해 길게 잘 필요가 없기 때문에 30분 만에 일어나도 놀게 해 주었습니다. 이러는 편이 밤잠 재우기가 편했거든요. 대신에 1시간을 넘어갈 경우에는 밤잠에 방해가 될 수 있기에 미안하지만 일부러 깨웠습니다.

 

시간	일정
06:30	기상 - 첫수 1
08:30 ~ 9:00	낮잠 1 (1시간 ~ 1시간 30분)
10:30 ~ 11:00	이유식 1 + 수유 2
13:00 ~ 13:30	낮잠 2  (1시간 ~ 1시간 30분)
14:30 ~ 15:00	이유식 2 + 수유 3
16:00 ~ 16:30	목욕
17:00 ~ 17:30	낮잠 3 (30분 ~ 1시간)
18:30 ~ 19:00	수유 4
20:45	막수 5
21:00	밤잠

 

중기 이유식 2단계

중기 이유식 2단계에서는 1단계의 수유 횟수를 5회에서 4회로 줄였습니다.

 

 

2호의 경우 몸무게 정체가 길었기 때문에 수유를 줄이기가 좀 애매해서 끌고 갔었는데, 예방접종 하면서 상담했을 때 줄여도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자연스럽게 줄이게 되었습니다.

 

이유식 양은 130~160g으로 점점 늘려갔습니다. 후기 이유식으로 넘어가기 쉽게 막바지에는 160g으로 늘려갔습니다. 양을 늘려도 잘 받아먹더라고요.

 

중기 이유식 2단계는 1단계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시간도 어느 정도 정해졌기 때문에 항상 같은 시간에 예상했던 패턴이 진행되어 케어하는 것도 편했습니다. 예를 들어 외출 시 시간이 늦을 경우 시간대를 확인하고 막수 4와 이유식 2를 바꿔준다든지의 방법으로 케어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일정
07:00	기상 - 첫수 1
09:00	낮잠 1 (1시간 ~ 1시간 30분)
10:40 ~ 11:10	이유식 1 + 수유 2
13:00	낮잠 2  (1시간 ~ 1시간 30분)
14:40 ~ 15:10	이유식 2 + 수유 3
16:30	목욕
17:00 ~ 17:30	낮잠 3 (30분 ~ 1시간)
19:30	막수 4
21:00	밤잠

 

 

간식

간식은 어른들 밥 먹을 때나 이유식 후 1~2시간 뒤에 주었습니다. 간식은 주로 한 번 줄 때 떡뻥 2개, 튀밥 한주먹, 퓨레 50g 정도의 양으로 주었습니다. 단 퓨레는 주게 될 경우 하루 1번만 주었고 떡뻥은 하루 2~3번 주었습니다. 

 

2호의 경우 이유식을 잘 먹었기 때문에 이렇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간식을 준다고 해서 이유식을 안 먹지는 않았거든요. 아이에 따라 다르니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 아기라면 간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밥솥 이유식 양(feat. 맘마유)

밥솥 이유식으로 이유식을 진행한다고 말씀드렸죠? 그리고 맘마유로 진행하고 있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맘마유로 진행 시 이유식 양이 어느 정도 나오는 지도 궁금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밥솥은 쿠첸 밥솥이유식 3인용입니다. 제품코드는 CJE-A0302입니다.

 

밥솥마다 만들어지는 양이 다를 수도 있다고 안내를 받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감안하고 진행을 했습니다. 일단 안내받은 물양에 따르면 중기 이유식은 360ml의 물로 이유식 모드 10분, 이유식 모드 50분으로 160g의 양이 나온다고 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덜 익는 느낌이 들어서 이유식 모드가 아닌 만능찜 모드로 진행하였습니다. 360ml의 물로 진행하니 120~130g 정도만 나왔습니다. 2단계로 진행하면서 죽 모드로 1시간 진행했고 160ml가 나왔습니다. 이게 어떤 모드로 진행하냐에 따라 양이 다르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고 직접 진행해 보면서 맞춰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맺음말

아기가 이유식에 적응해 가면서 중기 이유식은 정말 꿀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장 편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파워 J까지는 아니지만 정해진 시간에 맞춰지는 걸 좋아하는 저로써는 중기 이유식 2단계로 갈수록 정말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이렇게 아기가 패턴이 정해지면 엄마도 정말 편하고 아기도 편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먹놀잠 패턴만이라도 잡아주면 이유식 시작 후 수유 패턴에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있으면 후기 이유식이 시작됩니다. 이유식 2끼와 3끼는 또 다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기 이유식이 마냥 그리울 것 같습니다. 대신 수유 횟수가 줄어서 편하기는 하려나요? 알 수 없는 육아의 세계지만 기대도 되네요.

 

중기 이유식 수유 패턴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FAQs

Q1. 중기 이유식은 언제 시작하나요?

A1. 보통 8~9개월에 시작합니다. 아기가 초기 이유식을 언제 시작했느냐에 따라 시기는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Q2. 중기 이유식은 얼마나 먹이나요?

A2. 보통 60g~ 120g 먹습니다. 이 또한 아기에 따라 이유식 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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