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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놀잠 패턴, 수면 교육 성공 혹은 실패

Lullaby_ 2023. 11. 15.

수면 패턴 잡기, 수면 교육, 먹놀잠 등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죠? 수면 교육을 해서 수면패턴이 잡히면 육아하기 한결 수월해진다고 하는데요.

 

 

먹놀잠 패턴에 대해 그리고 수면 교육의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1호와 2호의 수면 교육은 어떠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기 낮잠

 

수면 패턴의 중요성

먹놀잠 패턴

먹놀잠 패턴은 말 그대로 아기가 먹고, 놀고, 자고의 순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잘 먹고 잘 놀아야 잠도 잘 자고요. 잘 자야 일어나서 잘 먹고요. 그래서 먹놀잠 패턴이라고들 말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아기 패턴이고요. 엄마도 육아하기 편한 패턴입니다.

 

 

왜 먹놀잠이어야 하나

먹고 자고 놀면 안 될까요? 아기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일단은 먹고 자고일 경우 먹다가 잠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부르게 안 먹고 잘 수가 있어요.

 

특히 모유수유하는 아기들은 얼마나 먹는지 가늠할 수 없는데 먹다가 잠들면 이게 먹은 건지 안 먹은 건지 알 수가 없거든요.

 

먹놀잠 패턴으로 정착이 된 아기들은 생활 패턴이 예상이 가능합니다. '몇 시쯤 자겠구나'가 예상 가능 한 것이죠.

 

이것만 예상이 가능해도 엄마들은 조금이라도 쉴 수 있고 아니면 같이 잘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겠죠. 저처럼 이렇게 글을 쓴다던지요.

 

 

 

수면 교육

그래서 다들 수면 교육을 찾아보고 시도해보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수면 교육에는 퍼버법, 안눕법, 쉬닥법이 있습니다. 

 

퍼버법

제일 힘든 수면 교육법입니다. 일단 아기가 혼자 잘 수 있는 연습을 시켜주는 것인데요. 수면 환경을 만들어 주고 조용히 방을 나서는 방법입니다.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살펴보고, 정한 시간이 될 때까지는 아기가 울어도 들어가지 않는 방법이에요.

 

엄마들한테는 힘들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텀을 늘려서 하다 보면 아기가 혼자 스스로 잔다고 해요. 

 

저도 시도해 보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조금 힘들더라고요. 애가 일단 울어재끼니까요.

 

안눕법

일단은 눕힌 상태에서 토닥이면서 잠을 유도하다가 울거나 보채면 안아 주었다가 진정되면 다시 눕혀서 토닥이는 방법을 말합니다.

 

안아서 진정시켜 줄 때는 잠들지 않을 정도만 안아주어야 해요. 시간이 좀 걸리고 인내심을 갖고 시도하셔야 합니다.

 

 

쉬닥법

쉬닥법은 '쉬~' 소리를 내주면서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며 토닥이면서 재우는 방법입니다.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굳이 수면 교육을 한다고 하는 방법이 아니라 옛날부터 무의식적으로 엄마들이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네요.

 

 

 

수면교육 후기

1호의 수면 교육

1호도 50일경부터 수면교육을 했는데요. 똑게육아라는 책을 보고 퍼버법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시작하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성공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확실히 울음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혼자 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잘하다가도 틀어지고, 바뀌고 그랬어요. 안 자는 날도 있었고요. 그렇게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먹놀잠 패턴은 잡혀서 자는 시간에 잠을 잘 재웠어요. 비슷한 시간에 낮잠을 자서 자는 동안 홈트레이닝도 하고 씻기까지 했거든요.

 

돌 전까지는 여러 방법으로 잘 재웠고, 돌 지나고 나서는 알아서 잘 잤습니다. 혼자는 못 자지만 정해진 시간에 같이 누우면 잤습니다.

 

밤잠도 9시 되면 딱 누워서 잤습니다. 지금도 9시에 불 끄고 바로 잠이 듭니다.

2호의 수면 교육

1호가 있고, 나이 터울이 많다 보니까 수면 교육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1호처럼 먹놀잠 패턴을 처음에 잡아주고자 노력을 했어요.

 

1호와 같이 처음에 퍼버법을 했었는데, 너무나 울기도 했고, 늦둥이라 안아주고 싶다 보니 자연스레 실패를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2호는 커지고 안아서 재워도 잠을 안 자고 안고 있는 시간만 늘어서 누워서 잘 수 있도록 유도를 해줬어요. 손가락을 빨기 시작하면서부터 누워서 자기 시작했습니다. 손가락 빠는 게 단점이자 장점이네요.

 

혼자 누워서 잘 자길래 됐나 보다 했는데 또 예방접종이 있거나, 시댁에 다녀오거나 하게 되면 귀한 손녀라서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려요. 이앓이 하거나 할 때도 마찬가지고요.

 

다행히 먹놀잠 패턴은 잡혔습니다. 퍼버법은 실패했지만 지금은 5분 만에 재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낮잠은 안눕법으로 하고 있어요. 안아서 5~10분 있다가 잠들락 말락 할 때 내려놓으면 바로 잠들어요.

 

대신 밤잠은 1호와 같이 9시에 같이 누워서 잠듭니다. 바로 자지는 않지만 30분 내로 자요. 그래도 꽤나 성공한 편 아닐까요?

 

 

 

 

수면 교육 성공과 실패 사이 꿀팁

애매하게 성공실패한 수면 교육입니다. 지금은 비록 안아서 재우기는 하지만 5분이면 자고, 밤잠만은 누워서 자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수면 교육이 되게 하려면 이것만 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먹놀잠 패턴 갖추기

 

 

이것이 어쨌든 지금의 수면패턴이 만들어진 저의 방법이자 꿀팁이 되겠네요.

 

먹놀잠 패턴이 무너질 때가 있기는 합니다. 이앓이를 한다든가 예방접종을 한다든가 집이 아닌 곳에서 잔다든가 해서 쪽잠을 자거나 잠을 건너뛰게 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잤다고 치고 먹놀잠으로 이어가고 다음 낮잠 시간에 조금 더 빨리 재워서 조금 더 잘 수 있도록 유도해 주었습니다. 얼추 낮잠 시간을 맞추어 주었어요. 그게 안되면 밤에 일찍 자게 도와줬어요. 아기도 힘들어서 일찍 자기는 합니다. 

 

 

맺음말

수면 교육은 정말 아기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초보 엄마냐, 늦둥이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1호 때는 초보여서 실패하고, 2호는 늦둥이라서 실패했으니까요. 하지만 엄마와 아기가 서로 맞춰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호도 1호 나름대로 먹놀잠은 맞춰졌고, 밤잠은 제시간에 꼬박 잤으니까요. 늦둥이라 많이 안아준 2호도 마찬가지로 먹놀잠 패턴이 맞춰졌고 안눕법 비슷한 방식으로 재우기는 하지만 5분이면 잠이 드니까요.

 

 

수면 교육 한다고 아기와 너무 씨름하고 실패했다고 속상해하지 마세요. 아기와 자연스럽게 맞춰지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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