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생 출산가방 리스트 A부터 Z까지: 아기 편

출산준비물 리스트는 같이 알아보셨으니 이번에는 출산가방을 챙기기 위한 3월생 출산가방 리스트에 대해 알아볼까요? 출산가방은 출산하기 1개월 전에 챙기는데요. 긴박하게 생기는 출산 신호에 바로 챙겨 나갈 수 있도록 짐을 챙겨두는 가방을 말해요. 아기 편과 엄마 편으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엄마들은 이렇게나 할 일이 많네요. 그럼 시작합니다.

 

 

앞으로 소개할 출산가방 리스트는 유도분만(자연분만)으로 대학병원 3박 4일 입원, 조리원 9박 10일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실제 사용량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물품과 필요 없었던 물품을 나눠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출산가방 리스트 아기편

 

 

 

3월생 출산가방 리스트: 아기 편

3월에 태어날 아기가 태어난 후 조리원까지의 생활 동안 필요한 물품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무엇이 필요할까요? 아기가 필요한 물품을 의류, 기타, 상비약으로 나눠서 살펴볼게요.

 

1. 의류

• 배넷저고리 1개
• 속싸개 1개
• 겉싸개 1개
• 모자 1개
• 가제손수건 15장
• 천기저귀 1장

 

 

배넷저고리, 속싸개, 겉싸개는 대학병원이냐, 일반 여성병원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단 대학병원의 경우 모든 걸 다 준비해야 합니다. 일반 여성병원의 경우에는 선물로 주는 병원도 있으니 병원에 문의하셔서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혹 병원에서 선물로 받은 물품이 세탁을 안 해서 찝찝하시다면 별도로 준비하셔도 되고, 조리원에 있는 동안 남편 찬스를 이용하셔서 세탁 후 조리원 퇴소 시에 챙겨 오라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대학병원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선물은 없었기에 직접 구매하여 세탁하여 챙겨갔습니다.

 

배넷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세트는 퇴원할 때 입고 나와서 조리원 들어갔다가 퇴소할 때 다시 한번 입습니다. 중간에 혹시 병원 갈 일이 생기면 입었던 걸 다시 입습니다. 잠깐잠깐 입기 때문에 1개씩만 준비했는데, 배넷저고리를 여러 번 입히기가 찝찝하신 분들은 2장 정도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모자는 딸꾹질할 때 잠깐잠깐 사용할 수 있으니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다만, 모자를 쓴다고 바로 멈추지는 않아요. 도움은 받을 수 있으니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가제손수건은 15장 정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딱히 쓸 일이 없었고 조리원에서 많이 썼습니다. 조리원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 주지만 모자동실 시간에 아기 베개 깔개 용이나 모유수유 후 젖 닦는 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기타

• 물티슈 2개
• 신생아기저귀 1팩
• 유산균/비타민D 1개
• 온습도계

물티슈, 신생아 기저귀도 대학병원이냐, 일반 여성병원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제공되는 물품이 없어서 아기용 물티슈와 기저귀를 챙겨갔습니다. 2박 3일 입원하면 신생아 기저귀 절반 좀 안 되게 사용하고, 물티슈도 절반 좀 안되게 사용합니다. 남은 용품은 조리원에서 마저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저귀는 조리원에서 제공해 주지만 모자동실시간에 급하게 사용할 때 요긴하게 씁니다. 물티슈는 엄마도 같이 사용할 용도로 1팩 더 챙겼는데요. 1팩은 그냥 가져왔습니다만, 물티슈는 없으면 불편하니 넉넉하게 2팩 챙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아기들은 태어나면 유산균과 비타민D를 섭취한다고 합니다. 챙겨가시면 대학병원에서는 모르겠는데 조리원에서는 아기 이름 붙여놓고 챙겨 먹여주십니다.

 

온습도계는 조리원에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조리원이 생각보다 건조할 수 있어요. 온습도계로 확인해 보시고 많이 건조하면 가습기 사용하거나 수건을 물에 적셔서 걸어두시면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수건을 적셔서 걸어두거나 아기가 사용한 가제 손수건 손빨래해서 아기침대 맡에 널어서 아기가 건조하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3. 상비약

• 비판텐 1개

신생아들은 변을 무르게 봐서 엉덩이 발진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이럴 경우 간호사실에서 비판텐 보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리원에서는 신생아실에서는 그때그때 보고 발라주시고, 모자동실 시간에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으니 챙기시면 좋습니다. 혹시나 못 챙겨가셔도 신생아실에 부탁하면 챙겨주실 거예요.

비판텐은 아기 말고도 엄마한테도 사용가능합니다. 유두에 상처 낫을 때 사용하는데요. 여러모로 쓸 일이 많으니 챙기시면 좋습니다.

 

생각보다 아기 용품은 간단하죠? 

 

 

 

그 외 용품: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는 용품

• 초점책
• 데일리 달력
• 아기로션
• 양말

초점책은 모자동실 시간에 보여주는 엄마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챙겨는 갔습니다만, 굳이 가져가지 않아도 상관은 없더라고요. 

데일리 달력은 아기 사진 찍으려고 챙기시더라고요. 1호 때는 안 챙겼는데, 2호 때는 사진 좀 찍어주려고 챙겨봤습니다만 날짜 넘기기도 귀찮고, 잘 안 챙기게 되더라고요. 사진은 많이 찍긴 했습니다. 굳이 안 챙기셔도 돼요.

아기로션은 건조할 때 발라줄까 싶어서 챙겼습니다만 신생아실에서 알아서 발라주시고, 아기 얼굴은 신생아 때 로션을 따로 바르지 않는다고 해서 딱히 쓸 일이 없었습니다.

양말은 속싸개를 하고 있으니 안 챙겨도 되겠죠? 신생아 티를 벗으면 그때서야 사용하게 될 겁니다.

 

 

맺음말

3월생 출산가방 아기 편을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아기들은 병원과 조리원 신생아실에 생활할 수 있는 것들이 다 있어서 많은 물품은 필요하지 않아요. 위 용품들은 대학병원 기준이라 챙길게 좀 있었지만 일반 여성병원은 덜 챙기시게 될 겁니다. 

 

 

엄마 편은 아기 편보다 물품이 많습니다. 드릴 말씀도 많아서 부득이하게 나눠서 설명드리게 되었네요. 상세하고 경험을 모두 담아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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