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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 210503] 임신 10주차 계류유산_안녕

Lullaby_ 2021. 5. 4.

계류유산으로 아기를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한두번 겪는 일이 아닌데도 이말을 들으면 참 가슴이 철렁합니다. 안심할 때까지 두근거리면서 진료를 볼 일도 없어졌네요.

 

 

임신 유지에서 계류유산까지 겪었던 일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가을 노을 사진
Photo by Mihály Köles on Unsplash

 

계류유산

계류유산이란 아기집만 있거나 태아가 보이지 않거나 사망한 태아가 자궁에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쏭이가 계류유산으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정기검진 10주차에 병원을 갔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심정지를 하여 떠나보냈어요. 초음파실에 대기자가 있어서 초음파 보기 전에 12주에 기형아 검사를 하자고 웃으며 얘기했었는데... 4번째 유산이네요. 한두 번도 아닌데 슬픔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2주 전 정기 검진 이후에 며칠 안돼서 심정지가 온 것 같아요. 피 비침이나 배 통증 같은 건 전혀 없었어요. 몸의 이상함이라면 변비가 엄청 심했다는 거, 엉치가 자주 아팠다는 거 말고는 기존에 있던 체덧, 가슴 통증은 계속 있었거든요.


 

예방법_기초체온 체크


혹시나 기적이 있을까 검색을 하던 중 어떤 글을 보게 되었어요. 이게 계류유산이나 다른 자연유산에 대한 예방법 일지는 모르나 갑작스러운 심정지를 조금이라도 빨리 알아차릴 수 있으면 좋으실 것 같아 적어둡니다.

저는 임심 초기에 항상 기초체온을 체크했어요. 생리할 때쯤부터 체크하면서 체온의 하락이 없길래 임신 사실을 어느 정도 느끼고 있었거든요. 7주차가 넘어가고 병원 치료를 병행해서 그 후로는 체크를 하지 않았는데요. 안정기가 될 때까지 체크를 계속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대략 12주 정도 까지요. 혹시나 체온이 떨어지면 예방 차원에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방법은 구강 체온계가 가장 정확하지만 없으신 분은 귀체온계라도 아침에 눈 뜨자마자 체크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갖고 계실 테고, 체온에 민감한 코로나 시대에 갖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귀체온계라도 체크하면 임신 확인이나 이상함 감지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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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유산 회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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