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 210409] 임신 7주차_심장소리와 습관성 유산

임신 7주차

벌써 7주차네요. 사실 벌써라고 할 만큼은 아니었어요. 2주가 너무 길었거든요.ㅜ
오늘부터는 첫째 때 다니던 대학병원 L교수님께 가기로 했어요.

 

 

얼마나 컸을지 궁금했어요. 2주 만이잖아요? 진료실 입장. 두둥.

7주차 아기

 

오마나 많이 컸어요. 난황 가지고 돌아다네요.

아기는 1.10cm! 아기 크기로는 7주 2일 차지만 출산예정일은 11월 23일이래요.

심장소리 153bpm

 

쏭이의 심장소리를 들어봤어요.
슈쿠슈쿠 아주 빠릅니다.
제가 다니는 대학병원은 질초음파일 경우 초음파 영상 저장이 안돼요 ㅜ
아쉽지만 기억 속에 간직하는 걸로.
다음 주부터는 배 초음파라 저장해준다고 하네요~!
심장박동수는 153 bpm으로 7주차 평균에 비해 조금 빠른 편 같아요.

 

 

심장소리도 좋고 아기도 잘 있다고 하셨어요.

습관성 유산

지난번 글에서 습관성 유산에 대해 잠깐 언급했었죠.
습관성 유산은 20주 이전 연속으로 3회 이상 자연유산을 반복하는 경우를 말해요.
저는 첫째를 낳기 전 알 수 없는 심정지, 태아 수종, 심정지로 8~11주 사이에 아이를 떠나보냈어요. 그래서 습관성 유산 검사를 받았고 몇 가지의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그 결과 각종 약과 주사를 맞으며 첫째를 품에 안았지요.

둘째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좀 더 빨리 갔어야 했는데 조금 늦었네요. 일부러 늦게 간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진료 당일 산전 검사와 함께 피검사를 했습니다.(피 14통ㅠ) 첫째 때보다는 덜 뽑았어요. 첫째 때는 20통이 넘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기존 데이터를 기준으로 엽산, 아스피린, 오메가 3, 비타민d와 자가주사를 처방받았어요.

저에게는 아주아주 조심해야하는 시기입니다.

부디 다음 주 결과가 좋기를 바라며...!

 

7주차 증상

1. 최강 변비. 변비 변비. 너무 심해요.
2. 입덧도 먹덧도 아닌 것이 너무 먹어도 울렁거리고 안 먹어도 울렁거리고 적당히 먹어야 괜찮아요... 체덧일까요?;;;

3. 7주밖에 안 됐는데 숨도 차요. 걸을 때마다. 첫째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참 이상하죠.

 

 

4. 엉치라고 하나요. 간혹 엉치 쪽이 아파요.
5. 새벽에 화장실을 가요ㅜ 푹 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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